나의 이야기

무소의 뿔처럼.../보왕 삼매론

깊은숲으로 2010. 9. 1. 09:57

< 무소의 뿔처럼 가라 >


무소의 뿔처럼 가라.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 말고,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타 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에 수록된 시경(詩經)>, <길 1권>에서-

 

시론 < 경허와 축지법 >


경허 스님과 월면, 침운 두 제자가 부산의 범어사로 가는 길이었다.

며칠 동안 걸으니 다리도 아프고 지친 상태에서 경허 스님이 느닷없이

말하였다.


"내가 빨리 걷는 축지법을 가르쳐주겠네."


축지법이라 함은 도술에 의해 지맥을 마음대로 줄여 먼거리를 가깝게 걷는 비술을말함인데 지친 제자들은 경허가 난데없이 먼 길을 빨리 걷는 축지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자 반겨 말하였다.


"스님, 제발 그 도술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때였다. 먼 길을 걸어가는 세 사람의 앞으로 마을 처녀가 마침 우물에서 물을 길은

물동이를 이고 걸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경허는 달려가서 물동이를 인 처녀의 양 귀를 잡고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추었다.


처녀는 너무나 놀라 에구머니나- 비명을 지르면서 물동이를 떨구었고 때문에 깨진 동이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경허의 몸을 흠씬 적셨다.


처녀의 비명을 정자나무 밑 그늘에서 앉아 쉬고 있던 마을 사람들이 마침 듣게 되었으며  그들은 길을 가던 세 사람의 중들이 벌인 해괴한 짓거리를 낱낱이 보게 되었다.


순간 마을 사람들은 들고 있던 농기구를 세워들고 쫓아오기 시작하였다.


"저 중놈들 잡아라."


자기네 마을의 처녀를 희롱한 중들을 잡기 위해 동리 청년들은 필사적이었고 난데없이 축지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여 이를 지켜보던 월면과 침운 두 제자는 사태가 이 정도까지 이르게 되자 다리야 날 살려라 하고 함께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한참을 뛰어 마침내 쫓아오는 사람도 없고 마을도 보이지 않게 되자 경허는 어느 나무 밑동에 털썩 주저앉으며 다음과 같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어떠한가,

내가 가르쳐 준 축지법이, 그토록 먼 길을 단숨에 달려오지 않았나."


- < 길 3권 > 에서 -

.............서울타임즈 이기원님의 블로그에서......................

--------------------------------------------------------------------

                              보왕삼매론 (寶王三昧論)

① 몸에 병(病)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貪慾)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聖人)이 말씀하시되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하셨느니라.

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易生 是故聖人設化 以病苦爲良藥

 

② 세상살이에 곤란(困難)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奢侈)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是故聖人設化 以患難爲逍遙

③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障碍)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解脫)을 얻으라」하셨느니라.

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0等 是故聖人設化 以遮障爲解脫

④ 수행(修行)하는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誓願)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서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是故聖人設化 以群魔爲法侶

⑤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輕率)한데 두게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하셨느니라.

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存輕慢 是故聖人設化 以留難爲成就

⑥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義理)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純潔)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하셨느니라.

交情不求益吾 交益吾則虧損道義 是故聖人設化 以0交爲資糧

⑦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驕慢)해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서 원림을 삼으라」하셨느니라.

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心必自矜 是故聖人設化 以逆人爲園林

⑧ 공덕(功德)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을 베푸는 것을 헌신처럼 버리라」하셨느니라.

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是故聖人設化 以布德爲棄

⑨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서 부자가 되라」하셨느니라.

見利不求沾分 利沾分則癡心亦動 是故聖人設化 以疎利爲富貴

⑩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하셨느니라.

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怨恨滋生 是故聖人設化 以屈抑爲行門

<보왕삼매론>은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에 걸쳐 중생을 크게 교화하였던

묘협스님의 저서인 『보왕삼매염불직지』총 22편 중 제 17편 『십대애행』에 나오는 구절을 가려뽑아 엮은 글이라고 한다. 『십대애행』은 묘협스님이 삼매를 닦는데에 방해가 되는 열 가지 장애를 정리한 것이다. 

 

 

행운이 따르는 인생 명언


하나 :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라

둘   : 진심만을 말하라

셋   : 똑똑한 척하지 말라

넷   : 당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우선 감사하라

다섯 : 단정하게 차려 입어라

여섯 : 인내심을 가져라

일곱 : 질투심을 반드시 버려라

여덟 : 마음을 편히 가져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행운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을 때 찾아온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의 TTPP 법칙  (0) 2010.09.01
우츄프라카치아  (0) 2010.09.01
오직 희망만을 말하라~~  (0) 2010.09.01
빈말부터 시작해 보자!!  (0) 2010.09.01
청춘 (시)  (0) 2010.04.30